[단독] 합격하고 대기 중인 지방공무원 2857명…상당수 수습 신분으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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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합격하고 대기 중인 지방공무원 2857명…상당수 수습 신분으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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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울시 9급 공무원 신규임용시험에 합격한 A씨는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이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지방공무원 임용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기준 임용 대기 중인 지자체 공무원은 7급 228명, 9급 2629명 등이다. 7급 임용 대기자의 14.9%(34명), 9급 임용 대기자의 24.8%(652명)가 지자체에서 수습 직원으로 일한다. - 지방공무원,임용대기,9급 공무원,7급 공무원,임용후보자,서울시청,부산시청,대구시청,경기도청,기본소득당,행정안전부,실무수습 공무원,공무원,용혜인,양성평등채용목표제

지난해 9월 서울시 9급 공무원 신규임용시험에 합격한 A씨는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이다. A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친척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천신만고 끝에 합격했는데 괜찮냐’고 자꾸 물어서 곤란했다”며 “언제 임용될지 몰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성별 최소 채용비율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게 이 제도의 핵심 내용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시험에서 남·여 성비가 30%에 미달하면 정원이 초과하더라도 뽑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선발 예정 인원 대비 초과 합격자가 발생하면서 임용 대기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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