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선·아키오 전격회동…수소차·자율주행 한일 협업 기대](https://i.headtopics.com/images/2024/4/4/maekyungsns/9145800460219331264683-9145800460219331264683-7C38C14537A9EF729E1AF8AFE7607AD6.webp)
수소 사업 확대하는 두 기업 인프라 확충 등 시너지 도모 자율주행 분야 미래 고민도 향후 본격 협력 가능성 제기
향후 본격 협력 가능성 제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지난달 전격 회동하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앞으로 자율주행과 수소차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협업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수소차 시장의 확대를 위한 현대차와 도요타간 협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사실상 세계에서 수소차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는 ‘유이’한 기업이다. 오랜 기간 수소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왔지만 시장 성장이 더뎌 두 그룹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또한 정부 지원을 얻은 중국 업체 공세도 거세지고 있어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미래 핵심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큰 그림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큰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그룹 모두 자율주행 투자에선 적자를 내는 형국이다.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각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 과제를 두루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지금까지 도요타와 현대차는 사업적으로 크게 접점이 없었던데다 현대차로선 과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늘 거론된 기업이 도요타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전동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도요타보다 전동화 전환 수준과 기술력이 상당히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현대차그룹은 도요타 입장에선 이젠 역으로 연구해야할 대상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1대 사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4월 사토 고지 현 도요타 사장에게 경영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현대차그룹과 달리 도요타는 창업주 일가보다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의 독자적인 권한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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