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 여성발전센터, 채용 부정행위 적발 2017년 5급 채용 시 일부 채점위원 점수 미반영 '내부 출제 요구…합격선 미달 점수는 평가 배제'
특정 지원자를 뽑기 위해 필기 점수를 누락시키거나 채용 공고를 감추기도 했는데 일부 관계자는 징계 시효가 지나거나 이미 퇴사해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 않게 됐습니다.서울시에서 위탁받아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인데 지난 2017년과 2019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최근 서울시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감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7년 정규직 5급 대리 채용 과정에서 필기와 면접 전형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일부 채점위원의 점수가 반영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적혀 있습니다.외부 전문가가 담당해왔던 필기시험 문제를 갑자기 내부에서 출제하라고 지시하더니, 일부 채점위원이 매긴 A 씨 점수가 합격 기준에 못 미치자 아예 평가에서 빼버렸다는 겁니다. [센터 채용 담당자 : 평균점수를 내니 70점이 안 넘은 거예요. 급하게 당시 센터장이 저를 불러 수정하라고 했는데, 저는 그럴 수 없다고 했고. 제가 채점한 시험지가 모두 폐기된 걸 알게 되었어요.]당시 센터는 고용노동부 사이트와 서울시 일자리 포털에 올리던 채용공고를 이례적으로 센터 홈페이지에만 노출했습니다.하지만 센터 측은 추가 지원자들까지 서류 심사에 포함했고 결국, B 씨가 최종 합격했습니다.[센터 채용 관계자 : 공고에 올라온 메일로 접수한 사람은 현재 채용된 사람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끼워 넣기 방식으로요. 많은 분이 취업을 위해 애쓰고 있거든요. 그분들한테 기회를 박탈한 게 된 거죠.]이에 대해 센터 측은 채용 절차상 잘못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하지만 5년 전 입사한 A 씨는 이미 징계 시효가 끝나 지난해 4급 과장으로 승진했고, 당시 부정행위를 지시한 센터장은 이미 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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