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ㄱ군(18)의 죽음과 관련해 집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당한 코치들이 구단과 재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해 4월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ㄱ군이 사망한 뒤 구단이 배포한 추모 이미지. 김포FC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ㄱ군의 죽음과 관련해 집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당한 코치들이 구단과 재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FC는 지난해 11월 유소년팀 코치 전원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앞서 8월에는 유소년팀 감독과도 재계약했다. 같은 해 4월27일 ㄱ군이 유소년팀 숙소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각각 7개월, 4개월여 만이다. 이번에 계약 기간을 연장한 코치진에는 ㄱ군이 남긴 유서에서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두 명이 포함돼 있다. 사망 당일 새벽 ㄱ군은 자신의 카카오톡 메신저에 해당 유소년팀 코치 두 명과 선수, 중학생 시절 축구팀 선수 등 열 명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은 내가 죽어도 저주할 거고”라고 적었다.
ㄱ군의 죽음은 보도를 탔고, 이후 시작된 김포경찰서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가 장기화한 사이 구단은 명단 속 코치 및 선수들과 동행을 결정했다. 김포FC 관계자는 와 한 통화에서 “사건 결과가 명백하게 나올 때까지 공동 책임을 위해서라도 같이 있기로 판단했다”며 “우리는 수사기관이 아니다. 징계하려면 근거가 필요한데 외부기관의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했다고 지적한다. 허정훈 중앙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지도자가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기본이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재계약하기보다는 계약을 유보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서 유가족을 위로했어야 한다”고 했다.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연구위원 역시 “피해자 입장에서 선수 보호를 우선시했으면 하는데 그런 인식이 부족한 거 같다”고 짚었다. 숨진 ㄱ군의 아버지 ㄴ씨는 “지도자들은 아이들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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