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지난해 기획한 전시회가 외할머니 건물에서 유학 전문 미술학원의 도움으로 개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독점법·기하학 등 주제 다양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 밖에도 지난해 하반기에 6개의 논문을 작성해 4개 저널에 게재하고 2020~2021년 10개의 영어 전자책을 출판하는 등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띈다. 한씨는 고2 나이로 현재 국내 유명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4일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한 후보자의 딸은 지난해 8월16~23일 차별금지를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를 열었다. 21명이 참여한 이 전시회는 한씨 외할머니 소유의 건물에서 이뤄졌다. 전시회 포스터를 보면 주관사는 한씨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며, 협력사는 한씨가 다니던 유학 전문인 ㅍ학원이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이들도 ㅍ학원과 또 다른 학원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한 국외 대학 입시전문가는 “각기 다른 주제로 두 달 만에 논문을 여러 편 쓴다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모든 논문에서 한씨가 ‘독립 연구원’이라는 칭호를 쓰며 단독 저자로 나선 점도 눈에 띈다. 이 논문은 투고의 문턱이 낮은 ‘오픈 엑세스’에 실렸다. 출판 활동도 활발했다. 한씨는 2020~2021년 영어 전자책을 10권 출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신과 자신의 단체 이름으로 한 달 동안 4권을 출판했는데 ‘기하학’ ‘기초 미적분학’ ‘세포 주기와 유사 분열’ 등이 주제였다. 책에는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만들었다고 적었다. 어린이 과학 시리즈나 코로나 팬데믹 관련 정기 간행물 등도 발간했는데, 공저자 명단에는 미술전시회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도 일부 등장한다. 한씨의 이력을 검토한 한 입시전문가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 등은 에세이를 쓸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방과 후 활동의 경우 봉사활동이나 수상이력은 10~15개 정도는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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