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책 읽지 말고 공부해라?…마포구, 작은도서관 9곳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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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책 읽지 말고 공부해라?…마포구, 작은도서관 9곳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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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작은도서관’을 사실상 모두 폐관할 방침입니다. 지난달까지 계속 운영을 위한 재위탁 심사를 마치고 계약서 날인까지 한 상황에서 돌연 뒤집는 것으로, 예산 절감을 명분 삼아 ‘독서실’로 전환한다는 구상입니다. 마포구 작은도서관 🔽자세히 알아보기

“아이 낳으라는 정부 정책은 거짓” 서울 마포구청 누리집에 한 민원인이 11월6일 “작은도서관을 없애는 것은 미래를 없애는 것”이란 제목의 작은도서관 폐관 결정 철회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누리집 갈무리 서울 마포구가 관내 구립 ‘작은도서관’을 사실상 모두 폐관할 방침이다. 지난달까지 계속 운영을 위한 재위탁 심사를 마치고 계약서 날인까지 한 상황에서 돌연 뒤집는 것으로, 예산 절감을 명분 삼아 ‘독서실’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작은도서관은 ‘너비 33㎡, 장서 1천권, 열람석 6석 이상의 공중 생활권역내 소규모 도서관’으로, 기초단체들은 지난 20여년간 작은도서관을 늘려 책과 독자들의 거리를 줄이는 한편 저출산 위기 시대에 어린이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활성화해온 바 있다. 이와 대조되는 마포구의 결정에 마포구민·도서관 등은 ‘퇴행·즉흥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출판계도 동요하고 있다.

누리집 갈무리 마포구에 작은도서관이 들어선 건 2008년부터다. 책을 읽고 빌리는 동네 도서관에 머물지 않고 육아·돌봄, 문화 쉼터 구실을 해온 작은도서관은 지난 20여년 동안 전국적으로 7394곳으로까지 늘었고, 서울 관악구 경우엔 모든 구민들의 도서관 이용거리 목표를 “10분 이내”로 잡고 도서관 사업을 진행, 구립 작은도서관만 27곳에 이른다. 2016년부터 작은도서관 진흥법을 시행해 국가와 지자체가 작은도서관 진흥 시책을 강구하도록 의무화한 배경이다. 다음달부턴 그간 권장사항이었던 사서 배치도 작은도서관의 필수조건이 된다. 마포구청 누리집은 폐관 반대 항의 글로 지난달 후반부터 도배가 된 상태다. 한 민원인은 “갑작스런 공지로 작은도서관을 없애버리는 것이 사실이 된 지금 아이를 낳으라 하는 정부의 정책은 거짓”이라며 “이런 행정을 하시는 분은 도서관을 안 다니시니 이런 행정을 마련하시는 것인가…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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