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북송금 의혹' 아태협 안부수 회장 검찰 체포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불법 외환 거래로 북측에 현금을 전달하고, ..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불법 외환 거래로 북측에 현금을 전달하고, 밀반입한 북한 그림 등의 증거를 감추라고 지시한 혐의입니다.해당 그림 대부분은 아태협 안부수 회장을 통해 밀반입됐습니다.경기도와 쌍방울의 대북 사업 창구 역할을 한 안 회장은 직접 현금을 북측에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안 회장은 통일부 승인을 받고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성혜 전 통일전선부 실장 등 북측 고위급을 만났습니다.평양에서 건넸다는 7만 달러까지 합하면 당시 우리 돈으로 5억원이 넘습니다.한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임직원 약 30명이 직접 외화를 나르는 '쪼개기 송금'을 했다는 겁니다.검찰은 쌍방울과 아태협이 당시 경기도가 추진한 황해도 스마트팜 사업비를 북한에 대신 건네고, 이 대가로 대북사업권을 따내 주가 조작한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검찰은 체포한 안 회장을 추가 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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