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경제] 연초부터 '고용 빙하기' 오나…수출은 이미 내리막길 | 연합뉴스

[내년경제] 연초부터 '고용 빙하기' 오나…수출은 이미 내리막길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출의 부진이 지속되고 고물가에 내수는 위축되는 등 내년 경기 침체 국면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8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증가 폭을 9만명으로 예상했다.이와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2020년 이후 최소를 기록하게 된다.내년에는 이런 리오프닝 효과가 사라지고 경기 둔화가 일자리 감소 요인이 되면서 고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내년 경제 성장률을 KDI가 1.8%, 한은이 1.7%로 각각 예상하는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경제가 2020년 이후 가장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KDI와 한은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취업자 수는 80만명 안팎으로 증가하는데 이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다.

월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지난 5월에 작년 동월 대비 93만5천명 늘어난 이후 10월까지 5개월째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내년 상반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KDI는 5만명, 한은은 8만명으로 각각 예상해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더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email protected]한국경제의 주요 동력인 수출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수출은 1년 전 대비 지난 10월에 5.7%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는 14.0% 줄었다.한국은행은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가 지난해 2.5%포인트에서 올해 0.8%포인트, 내년 0.3%포인트로 점점 작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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