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마치 냉동고에 들어온 듯한 강력한 한파가 이틀째 전국을 꽁꽁 얼렸습니다.내일은 한파가 잠시 주춤하지만, 중부지방에 출근길 대설이 예고됐는데요,취재기자와 함께 한파 원인과 전망, 그리고 내일 눈 예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정혜윤 기자, 이번 추위를 두고 '냉동고 한파'라는 말을 하더군요...
취재기자와 함께 한파 원인과 전망, 그리고 내일 눈 예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네, 맞습니다. 냉동고는 보통 온도가 영하 25도 정도인데요,이 밖에도 파주가 영하 20.9도, 서울도 영하 17.3도로 올겨울 최저 기온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외부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냉동고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거죠.어제는 야외에 세워둔 생수병이 3시간 만에 저렇게 얼어버렸고요갑자기 이렇게 기온이 크게 떨어진 이유가 '북극 한기' 때문이라면서요?북극 한기가 남하한 모습을 나타낸 그래픽입니다.이 때문에 평소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 제주도를 비롯해 마라도 등 주변 섬 지역까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기자]파란색으로 나타난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치우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일본 홋카이도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와 함께 최고 100cm의 폭설이 예고됐습니다.일본도 10년에 올까 말까 한 한파와 폭설이어서 외출 자제령이 발령됐습니다.그동안 서해안과 제주도에 폭설이 쏟아졌는데 오늘 밤부터는 중서부에 많은 눈이 예고됐죠?찬 공기가 주춤하면 서해에 만들어진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밀려 들어오게 되는데,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에 2~7cm, 경기와 충남 서해안에는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앵커]네, 내일 잠시 최강 한파가 주춤하겠지만 북극 한파가 완전히 누그러지는 건 아닙니다.서울 아침 기온이 금요일 영하 10도, 토요일 영하 12도로 최소 이번 주말까지는 북극 한파의 영향권에서 강추위가 지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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