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전국 다시 장맛비...내일 밤사이 충남·전북 강한 비

[앵커]주말과 휴일에도 곳곳에 국지적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내일 아침부터는 수도권 등 중북부 지역에, 밤사이에는 충남과 전북 지역에 호우가 예보...

먼저 오늘 날씨부터 되짚어보면서 올여름 장마 특성에 관해서도 얘기해보죠.강수 지속 시간도 매우 짧았고, 양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이 때문에 강수 구역도 더 위쪽으로 이동했고, 임진강 부근 경기 북부 지역은 비의 양이 약 20mm 정도로 예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남쪽의 따뜻한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집니다.이럴 때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건데그럼 정체전선,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남쪽 공기의 힘겨루기가 더 지속할 수 없겠죠.그래서 밤사이 경기 남부나 전남 서해안 쪽은 낙뢰가 이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긴 했지만, 비는 상대적으로 적게 내렸다 볼 수 있습니다.이에 따라 밤 9시~10시 사이 전북 서해안에서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따라서 아침까지 주로 중부와 경북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제트기류는‘바람계의 고속도로'라고 불릴 정도로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으면 비가 무섭게 내리거든요.

여기로 그림에서 보이듯 남해 상의 따듯하고 습한 공기들이 유입되면서 아침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에 시간당 10~2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우려가 되는데요.자정부터 충청 쪽에 비가 집중되다가,이렇게 정체전선이 지난밤과는 다르게 '느리게'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전북 서부 120mm 이상, 충남에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흙탕물이 나오거나 작은 균열이 생기는 등 여러 산사태 징후에 미리 주의해주시고요,2022년 강남역, 서초동 일대 침수 피해가 그렇고요.이로 인해 사고 예방을 위해서 차량 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습니다.올 7월, 이번 달부터 차량을 운전하면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 경보 지역 알림과 댐 방류 데이터 등을 제공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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