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금의 불편함이 전기 작업자의 생명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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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금의 불편함이 전기 작업자의 생명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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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는 전력설비공사에서 매년 약 10건(2020~2022년 평균)의 크고 작은 감전재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는 전력설비공사에서 매년 약 10건의 크고 작은 감전재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2019년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노동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끊임없이 환기시키고 있고, 국민 인식도 서서히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전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거운 숙제입니다.전기작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기 공급을 멈추지 않고 시행하는 ‘무정전 작업’과 전기 공급을 멈추고 진행하는 ‘휴전 작업’입니다. 휴전 작업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임하기 때문에 작업자가 감전 위험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가장 안전한 작업 방법입니다.

세계적으로 전기품질을 관리하는 SAIDI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이 지표는 ‘연간 한 가구당 정전을 경험하는 시간’을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정전 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전이 공급하는 전기의 SAIDI는 9.05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전 시간을 유지하면서 세계 1등의 전기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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