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이하 교육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위한 급조된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만남을 앞두고 건립 계획이 급조되면서 이전까지 계획에 없던 교육관이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건립 절차도 무시됐다...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위한 급조된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만남을 앞두고 건립 계획이 급조되면서 이전까지 계획에 없던 교육관이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건립 절차도 무시됐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김 여사를 위해 급조된 사업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교육관 건립이 예산 편성 절차도 무시하면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정부 부처의 예산안은 전년도 5월 말에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는데,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교육관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김 여사와 구달 박사 만남 이후에야 환경부는 관련 예산을 추가해 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해, 올해 예산안에 교육관 관련 예산이 배정됐다는 것이다.이 의원은 교육관 내 '미래관' 중앙에 김 여사와 김 여사의 반려견 사진이 전시돼 있다는 지적도 했다. 이 의원은"환경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시업체와 논의해 사진 공간을 마련했다고 답했다"며"그러나 전시업체가 환경부에 제출한 제안서에 사진 전시 공간 계획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당시 대통령실이 김 여사와 구달 박사와의 만남 아이디어를 냈고, 예산안 제출 시기 이후, 교육관 설치 예산을 추후 요청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 차관은"예산이 5월에 제출된 부처 안에는 없었고, 이후에 그걸 계기로 그 취지를 담아서 예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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