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8시간 사투' 끝에 주불 진화…'특별재난지역 건의'
유형재 기자=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주택 인근으로 번지자 주민들이 화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4.11 [email protected]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발표했다.주택과 펜션, 호텔 등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이날 산불 진화에는 헬기 4대와 장비 396대, 진화대원 등 2천764명이 투입됐다.남성현 산림청장은"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조기에 산불을 끄지 않았나 싶다"며"마지막까지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국회의원은"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아침에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통화했고, 피해 규모로 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지사, 시장과 협조해서 반드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산림청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켰고 그 결과 전기불꽃이 발생해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원인 제공자에게 산림보호법에 따른 형사책임을 물을 방침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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