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차·포’ 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불가피한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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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통합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최대한 높이는 게 최선이다'.(이동걸 당시 산업은행장) 2020년 11월 16일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발표된 이후 나온 주요 언급들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영국의 승인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런던 히스로공항의 주 7회 ‘슬롯’(Slot, 특정 시간에 이착륙할 권리)을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에 넘기기로 했다. 이기광 대한항공 전무는 '법적으로 국내 항공사나 기업에 넘겨야 하므로 국부 유출 가능성은 없다'며 '합병이 무산되고 최악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문을 닫게 되면 대규모 실직 사태도 큰 문제지만 그동안 구축해놓은 글로벌 항공네트워크가 무너지기 때문에 우리 항공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대한항공,아시아,합병 작업,아시아나항공,합병,경쟁력,승인 절차,슬롯,화물 부문,경쟁 관계,시너지,항공산업,경영권,네트워크 재구축

“글로벌 항공운송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붕괴위기다. 국적 항공사 통합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최대한 높이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합병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에 미국·EU·중국·일본·영국 등 14개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대형 항공사 간 합병은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의 승인이 필요하다. 필수승인 국가 중 한 곳만 불허해도 합병은 무산된다. 현재는 EU와 미국, 일본의 승인만 남았다. 또 중국에선 46개의 슬롯을 반납키로 하는 등 적지 않은 출혈이 생긴 탓에 합병 경쟁력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샀다. 여기에 최근 대형 악재가 터져 나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요구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분을 매각하고, 유럽 4개 노선도 반납할 거란 소식이다. 이달 말께 대한항공이 이런 내용을 담은 합병시정서를 제출하면 연말쯤 EC의 결정이 날것이란 예상이다.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3조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장 “차·포 다 뗄 거면 뭐하러 합병을 하느냐” “껍데기만 남기고 합병할 거냐”는 등의 비판이 나온다.하지만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의 재편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화물부문 매각과 노선·슬롯 반납 등을 하면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되겠지만, 합병이 성사되면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결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경쟁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합병 방향을 두고 상당한 우려와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화물까지 매각하면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상당 부분 사라질 수 있다”며 “EU에 양보하면 남은 미국, 일본도 유사한 요구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물론 대통령실에서도 합병과 대한항공의 독점 강화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항공산업의 경쟁력은 고려 없이 자기 부담만 덜어내려고 불합리한 결정을 한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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