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14일(현지시간)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14일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막걸리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JECFA는 식품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대해 평가한다.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JECFA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자국 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JECFA는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히 가수분해돼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는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해 현재의 1일 섭취허용량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내렸다. 식약처는 또 아스파탐이 2B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식품으로 섭취가 금지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iARC는 이미 일상에서 흔히 먹는 술, 가공육 등을 발암물질 1군으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와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육 등을 2A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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