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 발표 D-day... '깜짝 발탁' 있을까 프로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 KBO리그 WBC 유준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35인으로 꾸려진 WBC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대회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 조범현 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건은 대표팀 경험이 전무한 투수의 승선 여부다. 좀처럼 국제대회 무대를 밟을 기회가 없었던 소형준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해 13승을 수확하면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등 좋은 흐름을 쭉 유지했다.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팀 동료 엄상백과 함께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야수진에서 주목해봐야 하는 포지션은 포수다. 누군가는 양의지의 뒤를 받쳐줘야 하는데, 박동원 또는 관심 명단에 없는 유강남이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명 모두 대표팀 경력은 전무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안우진의 발탁 여부다. 지난해의 퍼포먼스만 놓고 본다면 리그 최고의 투수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학교폭력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면서 관심 명단서 제외됐고, 지난해 말 피해 학생 일부의 성명서와 선수 본인의 입장문이 발표됐음에도 안우진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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