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염건령 교수가 탐정의 관찰, 미행, 탐문 등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탐정의 세계를 조명하며, 일반인과 탐정의 관찰 차이, 범죄자와 탐정의 신체 언어, 다문화 탐정의 필요성 등을 제시한다.
1세대 탐정학자인 염건령 가톨릭대 행정학과 탐정학 교수는 “탐정에게 ‘본다’는 건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관찰’은 물리적 응시가 아닌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탐정의 관찰은 일반인의 그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또 염 교수는 “범죄자와 탐정·수사관은 반대 입장에 놓여 있지만, 비슷한 신체적 언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눈·코·귀·손·다리 등 몸의 각 부위는 어떤 식으로 비언어적 의도를 드러낼까. 지난달 23일 염건령 가톨릭대 행정학과 탐정학 교수가 중앙일보 VOICE팀과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범죄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염 교수는 2004년 이후 20년 동안 5000명 이상의 탐정 지망생 교육을 해왔다. 법무부 법무연수원 초빙 교수와 경찰대 외래교수를 지냈고, 해경 과학 수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베테랑 탐정은 의뢰인을 만날 때 그간의 경험에 비춰 어떤 사건인지 직감적으로 알 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염 교수는 “축적된 경험을 통한 관성적 판단은 의뢰자와 탐정 모두에게 매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베테랑의 ‘감’이 독이 되는 경우는 언제고, 그 이유는 뭘까. 탐정은 조사 과정에서 미행·추적·탐문 등의 방법을 쓴다. 염 교수는 세 가지 개념을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리고 현장 탐문과 사이버 탐문 조사 결과는 왜 차이가 나는지, 미행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을 상세히 전했다. 이 밖에 한국에 ‘다문화’ 탐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이들이 한국인 탐정보다 조사 과정에서 유리한 점은 무엇인지 풀어냈다.3. “온몸의 감각이 서 있다” 탐정의 범죄자 미행, 왜 어렵나6. “한국 탐정은 못 찾는다” 다문화 탐정이 필요한 이유 앞서 상편〈“아내 바람났다” 중년男 의뢰…그 여자 정체, 탐정은 기겁했다〉에서 염 교수는 합법화 이후 탐정업이 심부름센터·흥신소와 어떤 역할 차이가 생겼는지, 엔터테인먼트회사·결혼정보회사 등의 이색 탐정 분야가 생겨난 이유와 다양한 전문 분야 탐정의 활동 사례를 전했다. 또 탐정 업계 양극화의 구체적 상황과 지역별 탐정 업계 선두 주자가 생겨난 이유는 무엇인지, 경찰 출신 등 수사 유경험자의 탐정업 도전이 생각보다 험난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좋은 탐정과 나쁜 탐정의 구별법도 전했다. 중편〈“수상하네, 너도 바람났냐?” 탐정이 아내 의심하면 생기는 일〉에선 탐정의 직업병으로 여겨지는 ‘의심’에 대해 논했다. 염 교수는 탐정과 의뢰인 관계에서 신뢰는 어떻게 형성되고, 진의를 파악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전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인 요구에 탐정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염 교수는 업계에서 행해지는 이중계약과 이중의뢰의 개념 차이는 무엇이고,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탐정이 지켜야 할 도덕·윤리·법적 기준은 무엇인지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하: 얼굴 쓰다듬고 귀 만지면 끝…그런 사진 2장이면 이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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