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화려한 개인기 배준호 '승리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U20월드컵, 화려한 개인기 배준호 '승리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SBS뉴스

한국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2로 분패했습니다.배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워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배준호를 상대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끝내 개인기 대결에서 이겨내지 못해 반칙으로 끊은 뒤 분을 참지 못해 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그러나 배준호는"공격수로 골을 넣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몸을 낮추며"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했는데, 아직 한 경기가 남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소속팀인 K리그1 대전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대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초반 주춤하다가 에콰도르와 16강전 1골, 1도움으로 이름값을 했습니다.김은중 감독 역시"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선수인데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매 경기 잘할 수는 없었다"며"책임감을 갖고 오늘 가장 중요한 경기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큼 아쉬움이 있겠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배준호를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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