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손실 1조7천억원…10년만에 적자 '쇼크'(종합)
장하나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10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어닝 쇼크'에 빠졌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7천1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4분기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3천735억원보다 23.9% 많았다. 영업손실률은 22%다.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7조6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SK하이닉스는"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 콘퍼런스콜에서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는 했지만,"최고의 품질과 라인 운영 최적화를 위해 생산라인 유지보수 강화와 설비 재배치 등을 진행하고 미래 선단 노드로의 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자연적 감산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2022년 19조원 대비 50% 이상 줄인다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 대비 50% 이상 줄이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DDR5/LPDDR5, HBM3 등 주력제품 양산과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의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1달러로 전월보다 18.10% 떨어졌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최근 인텔이 DDR5가 적용되는 신형 중앙처리장치를 출시하고, AI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며"데이터센터용 DDR5와 176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 반등시 빠르게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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