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마저 안통하네…요즘 회사채 시장은 “윈터 이즈 커밍”

변동성 확대로 AAA급 채권도 외면 우량채 SK텔레콤도 웃돈 주고 발행 수요예측 마치고 발행 취소한 사례도 호황기 들어선 조선 돈 몰려 ‘양극화’

호황기 들어선 조선 돈 몰려 ‘양극화’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업종 등에 따라 발행금리가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선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한 부담에 수요예측을 마친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취소하는 일도 발생했다.신용등급 ‘A’인 다우기술은 지난 17일 3년물 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1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금 기준 발행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0bp였다. 발행금리 기준일인 지난 16일 다우기술의 민평금리는 5.555%였다.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커지자 이달 들어 기업별 회사채 금리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 영향을 받는 회사들에서는 오버발행이 이어졌다. 지난 11일 롯데칠성음료는 3년 만기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민평금리 대비 +8bp에 물량을 채우며 오버금리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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