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잘나가는 편의점 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커피의 ‘가성비’를 높여 손님 끌어모으기에...
불황에도 잘나가는 편의점 업계가 자체 브랜드 커피의 ‘가성비’를 높여 손님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가격을 내리거나 용량을 늘리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U는 9월부터 자체 즉석 원두커피인 ‘겟 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엑스라지 사이즈 가격을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같은 제품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춘 후 또 한 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물가에 기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 사 먹기가 부담스러워지면서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get 커피는 2021년 20.4%, 지난해 24.8%, 올해 1~7월 21.8%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타임세일, 제휴 할인 같은 행사를 적용하면 더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get 아이스아메리카노 엑스라지의 경우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3% 늘었다.GS25는 ‘크기’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새 메뉴로 780㎖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보다 1.6배, 미디움보다 2배 이상 큰 용량이다.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친환경 커피 구독 서비스 ‘세븐카페 반값커피’를 운영 중이다. 텀블러나 개인컵을 가지고 점포에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를 반값인 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독료는 5000원으로 31일간 일 2회, 총 60회 이용 가능하다. 고물가와 젊은 세대의 가치 소비 경향이 맞물리면서 출시 3주 만에 그린 아메리카노 2만잔이 팔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1㎏당 7404원에 달했던 커피 생두 수입 가격은 최근 5000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업계에선 여전히 예년보다 원두 가격이 높고 임대료·인건비·물류비·기타 재료비가 올라 커피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앞서 매일유업은 “원두 가격 안정화에 따라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이라며 8월부터 컵커피 14종 판매 가격을 100~200원씩 내렸다. 정부의 가격 인하 권고에 라면, 제과, 제빵업계가 줄줄이 응하자 유업체도 동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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