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로 익숙한 ‘달마도’가 팝아트 형식으로 재해석됐다. 명품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화려한 옷을 입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달마 대사를 그린 ‘팝아트 달마’ 시리즈는 팝아트 작가 조재윤씨(44)의 작품이다.
젊은 세대들이 달마 대사와 불교에 흥미를 갖길 바란다는 작가 조재윤씨는 수묵화로 익숙한 ‘달마도’를 팝아트 형식으로 재해석한 ‘팝아트 달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수묵화로 익숙한 ‘달마도’가 팝아트 형식으로 재해석됐다. 명품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화려한 옷을 입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달마 대사를 그린 ‘팝아트 달마’ 시리즈는 팝아트 작가 조재윤씨의 작품이다. 조씨는 ‘배드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EDM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조씨는 주로 수채화에 명품 브랜드의 가죽이나 명절에 받은 선물 포장용 보자기 등 다양한 원단을 사용하는 콜라주 기법으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달마 대사 주변에 그려 넣은 명품 로고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욕심”이라며 “대사 머리 뒤 후광은 세속적인 욕심을 차단한 고승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달마 대사의 화려한 옷은 젊은 세대들이 달마 대사와 불교에 흥미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도했다. 집안에선 출가해 스님이 되길 바랐지만 조씨는 마이클 잭슨과 서태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앙대 작곡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tvN 등 드라마 OST를 작사·작곡하는 음악가이자 EDM 아티스트로 활동했다.첫 개인전도 그림을 본 갤러리 관계자의 제안으로 열렸다. 당시 ‘팝아트 달마’ 시리즈를 포함해 38점 작품을 선보였다. 그중 앤디워홀 ‘32개의 캠벨수프’를 오마주한 ‘30개의 리챔’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판매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환자 치료비로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용산 대통령실 앞 '한일정상회담' 찬반집회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일정상회담 규탄’ 집회 / '강제동원·식민지배 사과하고 교과서 해명해야' / 건너편에선 ’한일정상회담 환영’ 집회 개최
Read more »
미국에 모지스가 있다면, 당진엔 최기예가 있다따로 배운 적도 없는데... 89세 할머니 학생의 훌륭한 그림, 완전 '작품' 아닌가요?
Read more »
일본 시민단체 '징병 강제성 희석 교과서, 역사수정주의 강요 결과'시민단체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은 오늘 공개한 담화에서 지난달 공개된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 3종 중 2종에서 기술의 후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