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시간씩 마루 깔았는데…” 20년차 노동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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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마루 시공 노동자가 숨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주 8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또다시 과로사

노조 “이미 주 80~90시간…결국 목숨 잃어” 권리찾기유니온과 한국마루노동조합은 29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루 시공 노동자 ㄱ씨가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규현 기자 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마루 시공 노동자가 숨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조는 주 8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권리찾기유니온과 한국마루노동조합은 29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전까지 함께 하루 13시간씩 마루를 깔아왔던 동료가 고인이 되었다. 비참한 죽음을 멈추게 해달라”고 밝혔다. 노조 설명을 들어보면, 해당 현장에서 지난달 6일부터 일한 마루 시공 노동자 ㄱ씨는 지난 21일 아침 8시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가 출근하지 않자 동료 노동자가 그의 숙소를 찾아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병원 쪽은 숨진 원인을 돌연사로 규정했다.

3㎡당 임금은 약 1만원 수준이다. ㄱ씨와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최우영 한국마루노조 위원장은 “‘머리가 아프다’고 했을 때 ‘조금 쉬자’고 챙겨주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월급을 최저임금이라도 맞추려면 하루 13시간은 일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주 69시간 노동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이미 주 80∼90시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루노동자는 통상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는데, 해당 현장에서는 별다른 계약을 맺지 않았다. 1∼2개월이면 시공이 끝나는 마루 작업의 특성 때문이다. 근로계약서는 물론 4대보험도 없으며,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이 받을 수 있는 퇴직공제금도 없다. 최 위원장은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계약서를 요구하거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기 어렵다. 지난해 처음 노조를 만들었는데, 업체들은 1~2개월만 버티면 현장이 사라지기 때문에 하나같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퇴직공제금, 4대보험도 빼앗고 결국 목숨까지 빼앗았다.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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