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근본대책으로 댐 건설 200㎜ 규모 폭우에도 수용 가능 수도권신설시 용인산단 등 혜택 “적극소통해 지역여론 수렴할것”
“적극소통해 지역여론 수렴할것” 이상 기후로 폭우와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정부가 기후공습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댐을 14년만에 건설한다. 경기 연천, 강원 양구, 충남 청양 등 총 14곳이 후보지다. 일부 댐의 경우 이르면 2027년부터 착공할 전망이다. 30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댐 건설 계획을 밝히며 “기후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근원적 대응을 위한 다목적댐 건설은 지난 2010년 착공된 보현산댐 이후 14년간 단 한 곳도 추진되지 못했다”며 “기후 위기와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른 물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규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실제 다목적댐 건설은 지난 2010년 착공된 보현산 다목적댐 이후로 끊긴 상태다. 문재인 정권에서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6년 만의 정책 변화다. 기후대응댐은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목적을 갖고 신규로 건설하는 ‘국가주도 댐 및 지역 건의 댐’을 통칭하는 용어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유역별로 홍수 위험성과 물 부족량 같은 지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후보지를 색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한 댐 후보지의 적정성을 함께 검토하며 지역 수용성을 높였다. 후보지로는 권역별로 한강권역 4곳과 낙동강권역 6곳, 금강권역 1곳, 영산강·섬진강권역 3곳 등 총 14곳이 선정됐다. 한강권역은 강원 양구와 삼척, 경기 연천, 충북 단양이 후보지다 낙동강권역은 경북 예천과 청도, 김천, 경남 거제와 의령, 울산 울주가 꼽혔다. 금강권역은 충남 청양이, 영산강·섬진강권역에는 전남 화순과 순천, 강진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는 기후대응댐을 통해 댐별로 한 번에 80~220㎜의 비가 내리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롭게 공급되는 물의 양이 연간 2억50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20만명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실제 이들 14개 댐의 총저수용량은 3억2000만t에 달한다. 한강권역의 강원 양구 수입천이 저수용량 1억㎥으로 가장 크다. 이는 하루 약 70만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김 장관은 “지난해 경북 예천군은 홍수로 3명의 인명 피해와 117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용두천댐이 건설되면 200년 빈도의 강우가 오더라도 댐 하류에 위치한 시가지를 홍수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인근에 대규모 다목적댐 2곳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산업설비의 공업용수 부족 사태도 완화할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첨단산단 15곳과 특화산단 7곳이 조성되면 하루 최대 공업용수 수요량이 2030년 712만1000t, 2035년 749만5000t, 2040년 771만50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아미천과 수입천 2곳과 함께 발전용댐인 화천댐을 다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적인 물 양을 통해 용수공급 능력이 증대하게 된다”며 “용인의 첨단산단뿐 아니라 기존 산단의 수요 증가분과 생활용수 수요 증가분도 모두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지역별 반대 여론이 변수다. 강원 양구군은 이날 댐이 건설되면 군내 마을 상당수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후보지역에서 결사반대하는 구도로 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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