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상을 치르고 온 택배 노동자의 일을 뺏어간 것에 이어 20명이 일하는 배송구역도 회수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newsvop
쿠팡로지틱스서비스가 택배 배송구역을 회수하는 이른바 '클렌징'을 통해 쿠팡CLS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을 사실상 대량해고하려 하자 택배노조가 '클렌징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클렌징'이란 쿠팡CLS가 배송 위탁계약을 맺은 택배영업점의 배송구역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CLS가 제시하는 특정 수행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계약기간과 상관 없이 '클렌징'이 통보된다. 택배 노동자 입장에서는 원청에 의해 배송할 구역과 물량이 없어지는 것으로, 건당수수료를 받는 택배노동자입장에서는 해고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다. 이어"대리점 물량을 클렌징으로 쿠팡이 다 가져가는데 대리점이 택배 기사에게 줄 물량이 어디 있느냐. 구역이 회수되면 택배 기사는 할 일이 없어 사실상 해고 당하는 것"이라며"하루 건당 수수료를 받는 택배 기사는 해고 상태가 되는 잔인하고 극악한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클렌징은 택배 노동자를 보호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사무처장은"쿠팡CLS는 클렌징이라는 희한한 제도를 시행해 쿠팡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는 아무 때나 해고당할 수 있는 위협에 놓여있다"면서"생활물류법 11조에는 60일 이상 기간을 두고 계약 위반의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고, 이를 어기면 해고할 수 있다는 사실을 2회 이상 알려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도 안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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