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인들 자녀 결혼시키려 단체 맞선CNN, ‘출산율 1.3’ 시대 일본 조명
CNN, ‘출산율 1.3’ 시대 일본 조명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7월 중순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 상공회의소에 60여명의 남성과 여성들이 둥근 테이블에 흩어져 앉아 있었다. 이들은 ‘오미아이’에 참석한 사람들이다. 다만 이들이 찾는 건 자신의 짝이 아니라 자녀의 짝이다. 60~80대 부모들이 30~40대 자녀들의 짝을 찾기 위해 직접 단체 맞선 행사에 나온 것이다. 2일 시엔엔은 부모 단체 맞선 행사 풍경을 전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자녀들 걱정에 짝을 대신 찾는 일본 부모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시엔엔은 긴 노동시간과 높은 생활비, 여성에게 여전히 불평등한 구조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하는 일본인이 점점 줄고 있다고 짚으며 손주를 볼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사실에 놀란 부모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1만4000엔의 참가비를 내고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자녀들을 소개할 수 있는 사진과 프로필 자료로 무장하고 행사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고 시엔엔은 맞선 현장을 묘사했다.
해당 맞선 행사를 주최한 업체는 시엔엔에 10% 정도 결혼으로 이어진다고 추정하는데, 부모들이 자녀들의 이야기를 업체에 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성공률은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부모 대리 맞선’은 일본 사회에서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저출생·고령화가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일본 사회에서 2000년대 초반 전후로 부모 대리 맞선이 등장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여년 맞선 행사를 진행해온 결혼정보업체 담당자 미야고시 노리코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이런 방식으로 돕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을 널리 퍼져있다”며 “과거에는 이런 자리에 오는 걸 부끄러워했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고 시엔엔에 말했다. 다만 시엔엔은 이러한 부모들의 뒤에는 결혼과 출산이 줄어들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오늘날의 일본 사회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짚었다. 2021년 일본의 혼인신고 건수는 50만1116건으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출산율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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