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을 지켜라”…추워진 날씨에 비상 걸린 제주

광야 뛰놀던 제주마 ‘대피 작전’ 4~10월 방목지 풀어둔 69마리 동절기 맞아 축산진흥원 이동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 풀어둔 제주마 69마리를 제주시 해안동 산 2번지에 위치한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시킨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동은 제주마의 겨울철 추위 및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방목지보다 고도가 낮아 덜 춥고, 전문 관리사가 실시간으로 제주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안정적인 순수혈통 종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생산된 제주마 망아지를 제주마 후보축으로 선발해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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