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거대 랍스터 작가 필립 콜버트 러버덕·카오스피규어에 이어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 전시 랍스터 소재로 다양한 작품 차세대 앤디 워홀로 명성얻어
차세대 앤디 워홀로 명성얻어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랍스터가 떠올랐다. ‘플로팅 랍스터 킹’이란 이름의 이 가재는 키만 무려 16m. 도심에 출현한 깜찍한 괴수를 만나기 위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은 물론,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 미술 애호가까지 ‘인증샷’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콜버트가 런던 사치 갤러리를 비롯한 수많은 미술관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중심엔 늘 랍스터가 있었다. 그는 “내가 랍스터가 될 때, 나는 아티스트가 된다”고 할 정도로 랍스터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랍스터는 먹지 않으며 랍스터 대규모 방생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랍스터를 사랑한다면서 빨갛게 익은 가재를 작품에 등장시키는 게 모순이 아니냐고 하자 그는 “내 랍스터는 익어도 죽지 않는다는 게 특별하다”고 응수했다. 그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장소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콜버트는 “석촌호수는 고층빌딩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다”며 “이 호수는 도시의 모습을 반사하는 거울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촌호수에 한 가지 자세로 떠 있을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드는 게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는 쉽지 않다”며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이런 멋진 공간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즐거운 경험”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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