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회사 지분을 시누이에게 매각해 사실상 ‘파킹’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주식수를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22일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때(2013년 백지신탁 당시) 주식 몇 주가 어디로 들어갔고, 이런 걸 기억을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
22일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때 주식 몇 주가 어디로 들어갔고, 이런 걸 기억을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저는 백지신탁위원회에서 안내한 대로 했는데, 갑자기 ‘파킹’했다고 하면 당황스럽다”라며 “제가 시누이에게 돈도 안 주고 명의를 옮겼다가 다시 찾아와야 파킹이죠”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으면서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를 운영하는 소셜뉴스의 지분을 공동 창업자에게 전량 매각했고 남편 지분은 시누이에게 팔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김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김 후보자와 배우자, 딸의 주식이 모두 시누이에게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청문 준비를 위해 출퇴근할 때 소셜뉴스의 회사 차량을 이용했다는 지적에는 “현재 소셜뉴스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고, 인수인계 작업을 하고 있으므로 회사 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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