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아빠의 전쟁’ 경찰 부실 수사로 고통 아빠 정현조 씨 “재수사해야”
아빠 정현조 씨 “재수사해야”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았고, 집안의 자랑이었던 딸은 학교에 다녀온다고 나갔다가 다음날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다. 성폭행 흔적이 있었고,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다. 고인의 아빠는 ‘민중의 지팡이’ 경찰을 믿었다. 그러나 경찰은 딸의 죽음을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아빠는 동분서주했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 딸의 죽음으로부터 27년이 흘렀고, 아빠는 70대 중반의 노인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그는 딸의 억울한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남은 인생을 걸고 있다.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 피해자 고 정은희 씨 아버지 정현조 씨 얘기다.이어 “은희의 한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있을 또 다른 은희, 또 다른 나와 같은 아빠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딸 정은희 씨는 그해 10월 16일 학교 축제에 갔다가 이튿날, 구마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은희 씨가 23t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고인의 속옷이 발견됐으나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라고 결론지었다. 아빠는 항의했다. 차가 급정거하면 반드시 스키드마크가 남아야 하는데, 현장엔 전혀 그런 흔적이 없었다는 점,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망했는데도 내부 장기 파열이 없었다는 점, 애초 발견된 시신에 속옷이 없었고, 추후 사고 현장 주변에서 발견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교통사고가 아닌 강간 살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결정적 증거인 범인의 DNA가 담긴 속옷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훼손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나중에 경찰이 국과수에 넘긴 은희의 속옷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훼손돼 있었다”며 “내가 처음 찾아낸 속옷의 상태와는 완전히 달랐다. 이에 대해 항의했으나 경찰은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책을 내는 이유는 피해자와 유족들이 품고 있는 그 숱한 의혹을 국가가 해소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국가의 공권력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국민이 어떠한 의혹을 갖고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것을 풀어주고 이해시켜 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1998년 10월 16일. 대구 계명대에 재학 중이던 여대생 정모 씨는 학교 축제에 참석했다가 밤 10시 40분께 귀가하던 중 돌연 사라졌다. 이후 정씨가 발견된 것은 실종 하루 만인 17일 새벽 5시께 대구 구마고속도로 하행선 7.7㎞ 지점이었다. 고속도로 주변엔 공장들 뿐이었고 집이나 학교와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당시 119구조대원이 “새벽 시간에 학생이 가로등도 하나 없는 곳에 어떻게 왔을까”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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