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산 관련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 포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산 관련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 후보자는 “잘 몰랐다”“송구하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지만 이날 청문회에서 재산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제기됐고,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도 “10억이나 되는 비상장주식을 어떻게 신고하는지 몰랐다고 하는 말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했다. 이어 “선출직은 재산 신고를 누락하면 당선무효형이고 고위공직자들은 중징계를 받는다”며 “자진해서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비호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의 비상장주식 재산신고 누락을 두고 “2020년에 법이 바뀌었고, 다시 신고해야 할 때는 사법연수를 하고 있어서 법원에 출근을 안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같은 당 김형동 의원은 “딸의 생활비나 이동에 필요한 비행기표를 보태주면서 조금 넉넉히 준 경우도 있어서 적립된 것이지, 용돈이 쌓인다고 해서 증여가 되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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