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이냐, ‘R(리세션·경기침체)의 공포’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 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결정에 국내 산업계는 “대출 금리가 내리고 내수가 살면 기...
소비심리 회복이냐, ‘R의 공포’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 컷’ 결정에 국내 산업계는 “대출 금리가 내리고 내수가 살면 기업 활동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반겼다. 다만 미국발 경기침체가 한국의 내수·수출에도 전방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기업과 전문가들은 대폭 삭감된 미국 금리의 영향을 신중히 따지고 있다.
내부 유보금이 넉넉한 대기업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이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끝나면 매출이 회복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매출이 안 나오면서 빚으로 버티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한국도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에 금리를 좀 낮춰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게 내수 활성화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R의 공포’를 우려한다. 이번 빅컷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전제로 삼고 있다. 주식시장 냉각이 실물경기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공지능 등 대규모 자본 투자를 주도하는 북미 빅테크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다면 당장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 수출이 흔들리게 된다. 아울러 이제 막 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국내 조선업도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한 해운사들의 발주 감소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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