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가량 진행된 단독 기자회견서 “트럼프 또 이길 것” 완주의지 드러내 목 잠겨 기침 반복·쉰 목소리로 답변 해리스·트럼프 혼동해 언급 실수저질러 “대선토론보다 나았다” 호평도 있지만 당내 후보 사퇴여론 잠재울지는 미지수
“대선토론보다 나았다” 호평도 있지만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 칭하고, 회의 직전 열린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소개하는 등 인지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이어졌다. 회견 이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추가되는 등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바이든 대통령 또한 그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해 단독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만큼, 물러서지 않고 강한 어조로 답변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이후 첫 그의 기자회견은 한시간 남짓 진행됐고, 10명의 기자로부터 19개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기자회견 초반부터 그는 목이 잠긴 듯 기침을 하고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녀가 대통령을 할 자격이 없었다면 트럼프를 부통령으로 뽑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다만 최악으로 꼽혔던 지난 대선토론보다는 더 자신감있고 명쾌한 모습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기자회견 중간 외교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15분여의 시간에 걸쳐 세부적인 사안을 거론하며 답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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