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가면 물가 걱정 없어요”...한우·김장배추 반값 판매 봇물

럼피스킨병에 한우 도매가 상승 대형마트3사, 최대 50% 할인 행사 절임배추도 사전예약해 할인판매 김장철 고물가 완화 기대감

김장철 고물가 완화 기대감 내달 1일 한우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반값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한우 도매 가격이 급등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오히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대형마트들은 김장철 절임배추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장 재료에 대해서도 할인 예약 판매에 나서는 등 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날 가장 먼저 할인행사를 시작한 롯데마트는 7일간 1등급 한우와 1++등급의 프리미엄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할인을 적용받으면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당 5990원꼴로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 역시 28일부터 냉장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받아 살 수 있다. 고객 선호가 높은 등심 부위는 28~29일 이틀간만 10% 추가 할인해 반값으로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27일부터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물가 국면이 길어지면서 절임배추 등 관련 품목의 할인행사도 활발하다. 통상 가을배추와 가을무 등이 시장에 풀리는 10월 중순부터 대형마트들은 할인행사를 해왔다. 추가로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업계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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