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연구팀, 과학저널에 발표
앞서 서강대학교 바이오계면연구소는 지난달 27일 머리카락과 음모의 전자현미경과 첨단 분광 장치를 이용, 음모가 머리카락에 비해서 더 두껍고 곱슬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20·30·40대 남성의 머리카락과 동일한 사람의 음모를 비교한 결과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있는 큐티클층이 음모의 경우 더 두껍고 단단하게 겹쳐있음을 확인했다.물리적으로 보강된 큐티클은 오줌과 같은 외부 환경에 더 강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가정을 검증했다. 또 인공적으로 만든 오줌과 강산과 강염기까지 변화된 환경에서 음모의 큐티클은 모발 내부의 화학적, 물리적 변성을 머리카락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관우 서강대 교수는 “음모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반적 과학저널의 관심 대상이 아니어서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과정이 매우 오래 걸렸다”면서 “일반 대중과 동일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이 결과가 인간의 진화에 의한, 또한 외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큰 주제로 이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모발 분야 최고의 저널인 ‘Experimental Dermatology지’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음모의 내부를 찍은 전자 현미경 사진은 저널의 표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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