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조사 결과 성수동, 사진관이 거래건수 63% 차지 청담·압구정은 퍼스널컬러 상담 인기
청담·압구정은 퍼스널컬러 상담 인기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성수동은 사진관이, 압구정은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시내 인바운드 관광 상권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은 올해 1~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자사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기존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인 경복궁·홍대·명동 등에서 서울 동쪽 지역으로 관광 권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성수동에서는 ‘사진관’이 전체 관광상품 거래건수 중 약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현하다’를 비롯한 사진 스튜디오들이 국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결과로 보인다.청담동을 포함한 압구정 부근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미용실’·‘메이크업’ 이용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압구정 지역의 뷰티숍 카테고리 거래건수 중 퍼스널컬러 상담이 약 73%로 높게 나타났다.여의도는 거래건수와 거래액 각각 증가율 3위와 2위를 기록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한강크루즈·63빌딩 아쿠아리움 등 액티비티와 랜드마크 입장권 거래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식당 예약이 대폭 늘어나 ‘맛집투어’ 성격이 짙어졌다.다만 이번 조사는 크리에이트립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이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것이라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기존 관광 상품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명동 일대도 여전히 높은 방문율을 자랑하지만, 사진관·퍼스널컬러 진단·K푸드 등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서울 시내 상권도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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