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인영남 목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반대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총리실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관계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반대하는 긴급성명을 22일 발표했다. 지역NCC전국협의회,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등은 이날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긴급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시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고, 해양이라는 지구 생태계 모두의 공유지를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인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생태학살 행위”라며 “바다의 모든 생명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교만과 죽임의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라고 밝혔다.
지금 일본정부는 자국의 시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한국 시민사회,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의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서둘러 강행하려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일본정부의 이러한 시도가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서의 위치를 포기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고, 해양이라는 지구 생태계 모두의 공유지를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인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생태학살 행위이며, 바다의 모든 생명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교만과 죽임의 용서받지 못할 죄악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이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계획을 지금 즉시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심사숙고하여 모든 생명의 안전을 우선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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