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 자유·해방·낭만 상징 불편하지만 탐나는 나쁜 車 티피오에 어긋나면 ‘꼴불견’
티피오에 어긋나면 ‘꼴불견’ 잘생긴 외모를 갖춘 나쁜 남자는 건방지거나, 자신밖에 모르거나, 여자 관계가 복잡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은 처음엔 나쁜 남자와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결국 그와 알콩달콩 사랑에 빠집니다.
이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일으키는 게 나쁜 남자의 과거입니다. 여자 주인공은 그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면서 그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자동차 분야에서도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일으키는 ‘나쁜 차’가 있습니다.오픈카는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자동차 브랜드들도 오픈카라는 단어를 쓰지 않죠. ‘콩글리시’입니다.오픈카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 형태입니다. 오늘날에는 지붕이 있는 차를 당연하게 여기지만 자동차 역사 초기에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이용해 차를 제작했기 때문이죠.공식적으로 가장 오래된 형태의 오픈카는 로드스터의 원형이라 여겨지는 1930년대 레이싱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좌우 측에 유리창이 없고 앞 유리창도 따로 제작돼 차체에 장착된 구조입니다.수컷의 짝짓기 전략, 오픈카에도? 오픈카 쇠락기는 1970년대입니다. 지붕이 없기에 강성이 약하고 사고가 나면 탑승자를 위험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규제가 강화됐습니다.폼생폼사.
멋진 오픈카는 공작 수컷의 멋진 깃털, 사슴 수컷의 우람한 뿔처럼 남자가 여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을 때 훌륭한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천적에게 잡아먹힐 위험은 더 커지겠지만 말이죠.“여성의 성적 흥분을 고조시키는 수많은 기계 장치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벤츠 380L 컨버터블이다”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인 모건 하우절이 쓴 ‘돈의 심리학’에는 ‘페라리의 역설’이 나옵니다.“오빠 아닌 오빠차만 멋져요” 페라리의 역설은 오빠들이 사고 싶어 안달하게 만들고, 여자들이 타고 싶어 안달하게 만든다는 오픈카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오픈카를 바라보는 여자들도 운전하는 남자가 아닌 차에서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오빠차만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뜻이겠죠.요즘 나오는 오픈카는 겨울에도 제한적이나마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히팅 시스템까지 갖췄죠. 겨울에도 뚜껑 여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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