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집으로 찾아온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진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같은날 오후 8시11분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출동했다. 신고된 차량 번호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세워진 차량이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한 경찰은 차적 조회를 거쳐 A씨가 사는 아파트의 동, 호수를 특정했다.경찰은 음주 감지기에서 음주 반응이 나오자 40여분간 음주측정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A씨는 “술은 집에 도착한 뒤 마셨다”고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재판 과정에서도 A씨는 “경찰이 동의 없이 주거지에 들어왔다”며 “퇴거요청에도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것은 적법한 절차가 아니다. 음주측정 블응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도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영장이나 허락 없이 자택에 들어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것은 위법하기 때문에 불응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이미 운전을 마친 후 주거지에 들어가 샤워하고 있었으므로 음주운전 현행범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보험 사기 잡아낸 블랙박스인데...법원은 “증거 안돼’ - 매일경제itemprop=description content=광주 버스 사고 ‘고의’ 증거 담겨 중앙선 넘은 차 “받아버려” 녹음 법원 “고지 없이 설치… 증거 능력 無”
Read more »
강제추행에 ‘저항 어려웠나’ 묻던 법원…40년 만에 바뀐 질문 [The 5][더 파이브: The 5] 40년 만에 바뀐 ‘강제추행죄 기준’ 해설서
Read more »
사전 통지 없이 공군 숙소에 수신료 수천만원 청구…“위법”대법원, 한국전력 상대 정부 소송에서 정부 손 들어줘행정절차법 준수하지 않은 행정처분에 ‘위법’ 첫 판결
Read more »
금감원 사모운용사 검사 조직 정규화하고 인력 30% 증원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불법 환매 등 위법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사모 자산운용사 검사를 강...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