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온라인 매체 위키트리에 ‘여성들이 문제’ ‘여성이 예뻐야 남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1일 위키트리에 ‘김행 기자’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글을 보면, ‘김행 기자’는 2012년 7월13일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이유 베스트 10’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첨부된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순위’ 리스트는 “1위, 예쁠 때” “2위, 아무것도 아닌데 얼굴이 예쁠 때” “3위, 밥먹고 밥풀 플렸는데 얼굴이 예쁠 때”라고 적혀 있다. ‘김행 기자’는 “결국 결론은 하나, 예뻐야”라고 썼다.‘김행 기자’는 같은 해 7월1일 쓴 ‘여성학 A+ 답안지, 뭐라고 썼길래’라는 글은 “미국의 한 대학 여성학 기말 시험 답안지”라며 해외 유머 사이트에서 유행한 사진 하나를 첨부했다. 시험 문제는 “여성학 강좌를 들으면서 당신이 배운 것을 기술하시오”라고 적혀 있고, 답안지에는 ‘여성=시간X돈’이라는 수학 공식이 몇 차례의 계산을 거치면 ‘여성=문제’으로 변한다는 답안이 적혀 있다. ‘김행 기자’는 “정확한 핵심”이라며 “명강의와 똑똑한 제자”라고 썼다.
여성인권에 대한 김 후보자의 인식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은 김 후보자가 과거 위키트리 유튜브에서 임신중지를 두고 “너무 가난하거나 강간을 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이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임신중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성 자기결정권이라는 미사여구 포장 뒤로 감춰진 낙태의 현주소를 여쭙고 싶다”며 “경제적 능력이 안 되거나 미혼 부모가 될지 모르는 두려움, 청소년 임신 등 어쩔 수 없이 낙태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낙태’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넣을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독] 김행 “강간당해 아이 낳아도 받아들이는 ‘낙태 금지’ 필리핀 정서 필요해”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위키트리 유튜브 방송에서 “낙태(임신중지)가 금지된 필리...
Read more »
김행 여가부 후보자 “강간당해도 ‘낙태’ 못하면 사회가 아이 받아들여” [플랫]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위키트리 유튜브 방송에서 “낙태(임신중지)가 금지된 필리...
Read more »
위키트리 ‘김행 기자’가 쓴 기사…‘여자=시간X돈, 그래서 여자가 문제’인사청문회준비단 “사실관계 확인 중”
Read more »
“특정 연예인 사망 기사 73건·선정적 보도”···김행 창업한 위키트리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창업하고 현재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 ‘위키...
Read more »
위키트리 ‘김행 기자’의 기사…‘여자=시간X돈, 그래서 여자가 문제다’인사청문회준비단 “사실관계 확인 중”
Read more »
김행 창업회사 지분 1%도 없다더니 25.8%…하루 만에 탄로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 지분 해명, 사실과 달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