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밀지 마세요”…이태원 2년, 오늘도 아슬아슬 지옥철에 몸을 싣는다

United States News News

“악! 밀지 마세요”…이태원 2년, 오늘도 아슬아슬 지옥철에 몸을 싣는다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5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1%

김포골드라인 아침 정원 2배 성수동 유명 연예인 참여 행사 인파 몰리며 교통사고 나기도

인파 몰리며 교통사고 나기도 “이젠 지옥철이 일상이에요. 집이 회사랑 떨어져 있으니 버텨야죠. 출근할 땐 늦지 않으려고 타니까 숨 막히고 퇴근할 땐 그나마 지하철 1~2대를 보내고 타는 편이라 그나마 낫습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기다리다 보면 문득 이태원 참사처럼 사람이 다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 왕십리역과 광화문역 사이를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는 혼잡한 지하철이 당연한 일이라는 듯 말했다. A씨는 사람이 콩나물시루처럼 가득 찬 지하철에서 일시적으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도 경험했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감내하는 듯 보였다.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은 시민들의 삶에서 일상이 됐다. 인파에 둘러싸여 회사나 학교를 오가는 것이 당연한 듯 살아가고 있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여전히 시민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압사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가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러 인파가 몰려들며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25일 A씨가 오전 8시30분께 왕십리역에서 잠실역 방면으로 달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차량도 출근길 시민들로 가득 찼다. 탑승객들은 내릴 틈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목적지에서 내렸다. 내리려는 탑승객이 앞선 승객과 부딪치는 경우나 서울 출근길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제때 내릴 기회를 놓쳐 당황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여성 B씨는 “출근할 땐 합정역에서 출발하는데 항상 시내 방향으로의 지하철은 지옥철”이라며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면서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성수역에 상·하행선이 동시에 도착하면서 섬식 플랫폼에 인파가 동시에 몰리기도 했다. 인파 통제에 긴 줄이 생기면서 플랫폼에서 역 밖으로 나가는 데만 5분 정도가 소요됐다. ‘급행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9호선은 출근길 탑승객 통제를 위해 안전요원이 배치되지만, 평일 오전 8시 전후로는 인파가 몰리는 탓에 한 명만 넘어져도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김포시·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김포골드라인 오전 7~9시 최대 혼잡도는 208%였다. 김포골드라인은 172명을 혼잡도 100%로 계산하는데, 208%는 약 358명이 한 차량에 탔다는 뜻이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maekyungsns /  🏆 15.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제시 일행에 맞은 적 있어…그때와 수법 똑같아' 과거 피해자 등판'제시 일행에 맞은 적 있어…그때와 수법 똑같아' 과거 피해자 등판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폭행당한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과거 제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주장 여성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이 제보자는 “2013년 이태원 한 클럽에서 제
Read more »

불법건축·車가 점령한 홍대앞 … 핼러윈 악몽 떠오른다불법건축·車가 점령한 홍대앞 … 핼러윈 악몽 떠오른다이태원 참사 2년 … 경계심 풀어진 서울 핫플인파 몰리는 홍대·성수동불법주차에 인도 병목현상사람들 사이로 곡예운전도이태원 상인들 안전 팔걷어주정차 차량 직접 통제나서무단 증축건물은 여전히 기승
Read more »

“서양 귀신 복장으로 술 먹고 놀기엔”...이태원 참사 2년 지나가지만 조용한 ‘핼러윈 마케팅’“서양 귀신 복장으로 술 먹고 놀기엔”...이태원 참사 2년 지나가지만 조용한 ‘핼러윈 마케팅’이태원 참사 2주기…잠잠한 유통업계 편의점, ‘빼빼로데이’에 힘실어 백화점 업계, 연말 분위기 앞당겨 오프라인 채널도 ‘핼러윈 마케팅’ 없어
Read more »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고공행진·맥도날드 덮친 악재…하락 출발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고공행진·맥도날드 덮친 악재…하락 출발(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에 눌려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대형 기업 맥도날드를 덮친 악...
Read more »

[단독]이태원 특조위 “참사 당시 정부문서 ‘폐기 금지’ 요청할 것”[단독]이태원 특조위 “참사 당시 정부문서 ‘폐기 금지’ 요청할 것”‘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대통령실 등이 이태원 참사 당시 생산한 관련 기록을 폐기하지 말라고 국가기록원에 요청키로 했다. 특조위에...
Read more »

[단독] 참사 이후 늘린다더니…방재안전직 없는 지자체 12곳[단독] 참사 이후 늘린다더니…방재안전직 없는 지자체 12곳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인근에 놓인 꽃과 추모 메시지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뒤 정부는 재난 대응 전담 인원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전국 지자체 12곳에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단 한 1명도 없는 걸로 드러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4 03: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