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노리고 샤인머스캣 농사에 뛰어는 농가들 포도 중 샤인머스캣 재배 비율 44% 6년 만에 11배 증가해 품질 관리 미비로 소비자 불만 증가
품질 관리 미비로 소비자 불만 증가 직장인 이재현 씨는 올해 설 선물로 들어온 샤인머스캣을 먹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몇 년 전에 먹어본 샤인머스캣 맛과는 달리 껍질도 두꺼워지고 당도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포도 한 알도 이전보다 2/3 크기로 줄어들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가격정보 카미스에 따르면 1월 24일 기준 샤인머스캣 2kg의 소매 가격은 1만 55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3년 전인 2021년 1월 가격보다 73.8%나 하락한 수치다. 샤인머스캣 가격 급락의 주요 원인은 농가들의 대량 재배로 인한 공급 과잉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포도 재배 중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4%에서 2023년 44%로 6년 만에 11배 증가했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농가들이 대거 재배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공급 과잉인 상태가 된 것이다. 문제는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교하면 샤인머스캣의 당도가 낮아지고 알맹이가 질겨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충분히 익을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껍질이 얇아지는 특징이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포도는 한 송이 한 송이가 돈으로 인식돼 농가에서 충분히 익기 전에 서둘러 수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도가 부족한 샤인머스캣이 시장에 대량 공급되면서 품질 저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가격이 급락하고 공급이 풍부해지자 식품업계에서도 샤인머스캣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설이나 추석 같은 때 가격이 급등한 배 대신 샤인머스캣을 과일 선물 세트에 포함하며 ‘실용 과일 세트’라고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인머스캣의 품질 개선과 적정 생산량 유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농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품질 관리와 생산 조절이 필수적이다”라며 “샤인머스캣이 과잉 생산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지 않도록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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