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도망쳐라” 조언 듣던 출판사 이 남자, ‘노벨문학상 족집게’ 됐다 [인터뷰]

United States News News

“빨리 도망쳐라” 조언 듣던 출판사 이 남자, ‘노벨문학상 족집게’ 됐다 [인터뷰]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3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유상훈 민음사 해외문학팀 편집자 직접 기획 후 국내에 출간한 책 2년 연속 노벨상 수상 ‘진기록’

2년 연속 노벨상 수상 ‘진기록’ 매년 10월의 첫째주 목요일, 퇴근이 불가능한 직업이 있다. 바로 ‘문학출판사 편집자’들이다. 이날 오후 8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호명되기 때문이다. 한해 ‘책 농사’의 풍년과 흉년이 8시 직후 몇 초 안에 결정된다.

한 번의 우연이야 뭐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작년 초 그가 책을 편집했던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도 작년 10월에 노벨상을 받은 바 있다. ‘편집자’란 자리가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책의 기획·출간을 총괄하는 직업임을 기억한다면 ‘2년 연속 수상’은 진기록이 아닐 수 없다.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가 화제가 됐을 무렵, 그는 다음 책으로 욘 포세를 떠올렸다. 욘 포세는 희곡작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웅숭깊은 소설 언어에도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포세의 ‘멜랑콜리아 I-II’는 주인공인 19세기 화가 라스 헤르테그비그가 우울증과 정신착란으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의 1부, 그리고 치매에 걸린 그의 누이 올리네의 시선으로 회고하는 남동생의 모습이 2부를 이루는 책이다.“우울증에 걸린 주인공 시선, 치매에 걸린 노인인 누이의 시선이에요. 빛을 사랑했지만 그늘진 인생을 살았던 예술가에 관한 소설입니다. 1867년 라스 헤르테그비그가 그린 풍경화 ‘보르그외위섬’을 이번 책 표지로 결정했는데, 포세의 문장과 라스 헤르테그비그의 그림에 매료돼 작업했습니다.”웅숭깊은 소설 언어에 매력 느껴”유 편집자는 올해로 11년차 편집자다. 1년에 10권쯤 작업했으니, 헤아려 보면 대략 100권쯤 된다. 민음사가 2016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만든 문고판 총서 ‘쏜살문고’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고전이지만, 무겁지 않은 두께의 책이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maekyungsns /  🏆 15.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시의 모든 영예 남기고 떠난 시인 루이즈 글릭시의 모든 영예 남기고 떠난 시인 루이즈 글릭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향년 80…미국 대표 원로 시인
Read more »

김태우도 사설 구급차 탔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 [앵커리포트]김태우도 사설 구급차 탔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 [앵커리포트]GOD 출신 가수 김태우 씨가 사설 구급차를 탔던 게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꽉 막힌 도심 도로를 헤집고 행사장에 빨리 가기 위한 '목적'이 문제였습니다....
Read more »

[자막뉴스] 김태우도 뒤늦게 '죄송하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자막뉴스] 김태우도 뒤늦게 '죄송하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god 출신 가수 김태우 씨가 사설 구급차를 탔던 게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꽉 막힌 도심 도로를 헤집고 행사장에 빨리 가기 위한 '목적'이 문제였습니다....
Read more »

김태우도 사설 구급차 탔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 [앵커리포트]김태우도 사설 구급차 탔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 [앵커리포트]GOD 출신 가수 김태우 씨가 사설 구급차를 탔던 게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꽉 막힌 도심 도로를 헤집고 행사장에 빨리 가기 위한 '목적'이 문제였습니다....
Read more »

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 별세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 별세202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사진)이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글릭이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글릭은 고전과 신화, 종교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죽음과 상실, 관계 파탄 등의 아픔을 승화하는 노력을 이어 나갔다. - 노벨문학상,루이즈,노벨문학상 수상자,노벨문학상 작가,스웨덴 한림원,루이즈 글릭,시인,아킬레스의 승리
Read more »

“삶과 희망을 노래한 시인”…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별세“삶과 희망을 노래한 시인”…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별세202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 루이즈 글릭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글릭이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암인 것으로 전해졌다. 1943년 뉴욕의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글릭은 순탄치 않은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거식증에 걸려 7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6 01: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