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추석 특수로 판매고 호조 롯데관광개발, 전세기 패키지 완판 “올 추석 여행객, 창사 이래 최고” 이색·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인기
이색·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인기 유통업계가 불경기에도 추석 명절 특수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긴 연휴로 비행기표는 ‘완판’됐고,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신장하는 등 명절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롯데관광개발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인 9월28일, 10월1일 대한항공으로 출발하는 일본 특별 전세기 3종 패키지의 901개 전 좌석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아직 정기편이 재개되지 않은 고마츠, 오카야마, 가고시마 등 3개 소도시 상품이었다.
코로나 엔데믹 후 여행업계가 모처럼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감춰졌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데다 추석 황금 연휴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해외 여행을 포함한 신규 매출은 5.1배 늘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참좋은여행은 올해 추석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수가 1만6000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19일 기준 추석연휴 4일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수는 1만59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올해 추석연휴 출발자는 583% 늘어난 수준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6048% 늘었다. 이는 회사 창사 이래 단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 엔데믹 후 감춰졌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업계의 해외 여행 매출은 올 상반기 급등세를 보였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해외 여행을 포함한 신규 매출은 5.1배 늘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특히 이색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골드 상품, 여행 숙박권 등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15일까지 골드 상품 13종은 무려 7억여원치가 팔렸고, 여행 숙박권 2종의 경우 4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추석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명절 연휴가 짧게는 6일, 길게는 12일로 늘면서, 간소한 명절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큰 인기를 끌면서 매진되자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귀향 대신 의미있는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고급스러운 프리미엄급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문·배송 등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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