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反정부 시위 확산 화염병 난무하고 곳곳서 총성 마두로 “쿠데타 좌시않을 것”
마두로 “쿠데타 좌시않을 것”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연임 성공’을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시위대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동상을 부수고 격렬하게 저항했고, 양측 충돌로 사상자까지 발생했다.
AP통신,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라카스 시민 수백 명은 냄비와 팬을 두드리며 “ 사기”라고 외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시민 일부는 마두로 사진이 담긴 선거 포스터에 불을 질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위대 상당수가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있고, 일부는 얼굴에 가면을 쓰고 큰 나무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야당 활동가인 에스테파니아 나테라는 CNN에 “사람들이 실제 선거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거리로 나와 고함을 지르고 진실을 말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전날 투표 종료 약 6시간 만에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해 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선관위가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개표 참관을 원하는 시민단체들을 차단하면서 야권과 국제사회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부정선거 얼룩' 권좌 지킨 마두로, '반미 좌파' 차베스 후계자(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선관위가 승리를 선언한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은 2013년...
Read more »
‘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18년 장기집권 길 열려…부정선거 의혹 혼란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18년 장기집권 길이 열린 가운데 야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혼란이 이어질 조짐이다.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Read more »
차베스 동상 넘어뜨렸다…부정선거 항의 나선 베네수엘라인들부정선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가 남미 좌파 포퓰리스트들의 우상과 같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동상을 넘어뜨리고, 마두로 대통령의 선거 포스터를 찢거나 발로 밟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시위는 부정선거 의혹에서 출발했다. - 베네수엘라,부정선거,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베네수엘라 대선,베네수엘라 북서부
Read more »
마두로 자축에 민심은 부글부글…한밤의 거리 냄비 시위(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28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른 중남미의 베네수엘라가 부정선거 논란으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Read more »
투표소 갑자기 바뀌고 개표결과 봉인…6시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종이개표 확인 절차 무시되고 곳곳서 투표방해 행위 일어나 서방국가들 “부정선거 의심”
Read more »
시민들 차베스 동상 부수고 화염병 던지고…군경은 무력 진압지난 28일(현지시간)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집권 통합사회주의당이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불투명한 개표 과정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