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까지 달달한데 안 할 이유가”…미국바라기 된 서학개미들, 얼마나 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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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까지 달달한데 안 할 이유가”…미국바라기 된 서학개미들, 얼마나 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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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혁신기업 날고 지속 성장 시총 30대 기업 중 26곳 포진 연평균 주주환원율 92% 최고

연평균 주주환원율 92% 최고 해외주식 투자에서 미국주식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1%에 달할 만큼 절대적이다. 시차 장벽에도 올해 해외투자 순매수 50위권에 오른 종목들 대부분이 미국 주식이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미국에서 혁신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다른 선진국을 압도하는 꾸준한 총요소생산성과 GDP 증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시총 30대 기업 중 미국 기업은 26개, 유럽권은 2개, 홍콩은 1개라 대형우량주 위주의 투자를 한다면 미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홍콩은 중국 증시의 버블이 꺼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고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대상에서 멀어졌다. OECD 의 생산성인디케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GDP에서 일본이나 유럽국가들을 훌쩍 뛰어 넘는 5.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총요소 생산성 증가율 역시 높다. 팬데믹 이듬해인 2021년 치솟은 총요소생산성 증가 때문에 역기저효과로 2022년 들어 총요소생산성이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노동시간 투입 증가 등으로 높은 GDP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국 중에서 총노동시간 감소가 없는 곳은 미국이 유일하다.

앞선 주주환원 역시 미국 주식을 선호하게 된 배경이다. 미국은 대형주의 대부분이 기관투자자가 1~3대 주주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창업자가 1대 주주인 비율이 높은 한국·유럽과 다른 점이다. 자산운용사들은 펀드 수익률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에 나설 유인이 많아 주주환원율이 높다.미국 증시 주가이익비율이 20.4배로 한국 11.3배, 일본 16.3배, 중국 13.7배에 비해 매우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주주환원이 계속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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