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현 총리, 테라 초기 투자자” 소속 회사 아닌 개인자금 투자 드러나
소속 회사 아닌 개인자금 투자 드러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권도형 타임폼랩스 대표와 그가 현재 붙잡혀 있는 몬테네그로의 현직 총리의 관계가 수상하다는 의혹이 나왔다.SEC가 법원에 제출한 엑셀 자료에는 테라폼랩스가 설립된 2018년 4월부터 2021년 여름까지 총 81명의 초기 투자자가 기재돼 있다. 스파이치 총리의 이름은 이 명단에 16번째로 등장한다.하지만 해당 자료에서는 그가 2018년 4월 17일 ‘개인’ 자격으로 75만개의 루나 코인을 1개당 10센트에 구매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시민단체 URA는 SEC의 자료를 통해 스파이치 총리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URA는 “본인의 개인 투자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권도형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는데, 대중 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 다시 한번 탄로났다”고 꼬집었다.스파이치 총리가 10센트에 사들인 루나 코인은 2022년 4월 한때 개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폭락했다.비예스티 매체는 총리실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 스파이치 총리가 루나 코인을 얼마나 보유했는지, 큰 손실을 봤다면 다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권도형을 사기죄로 고소했는지 질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경쟁자였던 드리탄 아바조비치 당시 총리는 “권씨에게 자필 편지를 받았다”면서 “‘권씨가 스파이치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었다”고 폭로했다. 권씨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2022년에는 권씨와 스파이치 총리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따로 만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권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던 시기였다. 스파이치 총리는 권씨가 수배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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