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념” 외친 이재명에 한자릿수 추격한 김두관…막오른 민주당 전대

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 개최 이재명 단독 추대 예측 속 김두관 도전 종부세·금투세 전대 ‘정책 이슈’ 부상 ‘李 일극체제’ 비판 그룹 결집 여부 주목

‘李 일극체제’ 비판 그룹 결집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 레이스 막이 올랐다. 당초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 단독 추대로 전망됐으나 예상을 뒤엎은 출마자들이 나오면서 3자 경쟁 구도로 바뀌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전히 이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의외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관련해서 “종부세는 상당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한편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든다”며 “근본적인 검토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도 “시행 시기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도입 유예를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종부세의 불합리한 부분을 일부 수정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건드리는 것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정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신을 이어받겠다”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선 김 전 의원은 친노계와 친문계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이 전 대표 체제에 반발한 친노·친문의 결집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어 다음날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전 의원에게 “이 전 대표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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