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50억원 이상 매매 142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어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확실한 담보가치 상승 기대감이 큰 이른 바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수도권을 강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한강변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5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7~8월 계약분은 신고 기한이 각각 8월 말과 9월 말까지로 상당 기간 남았음에도 50억원 이상 매매 계약 신고가 40건이나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계약이 체결된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는 총 182채로 지난해 한 해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가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115억원에 거래됐고, 7월에는 현대1차 전용 196㎡가 90억원에 거래되는 등 현대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지난 6월 5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국평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초고가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체결된 3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계약은 총 14건으로 지난해 총 수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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