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만·이재민 4만 이상 “도시 4분의1 사라져…재앙” 기후변화로 폭풍 위력 강해져 내전으로 무정부 상태 장기화 댐 붕괴 징후 있었지만 못막아 美 등 긴급 자금 지원 표명
美 등 긴급 자금 지원 표명 내전으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홍수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5300명의 사망자와 1만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열대성 폭풍이 리비아 동북부를 강타한 상황에서 외곽에 있는 댐 2곳이 무너지면서 연안 도시를 휩쓸었다. 재앙적 피해로 확산된 것은 기후변화와 정치적 혼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올라온 영상에는 침수된 집, 뿌리를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나무, 강으로 변해버린 거리에서 떠내려가고 있는 차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 직후 데르나를 방문한 리비아 동부 지역 당국자는 “곳곳에 시신들이 널부러져 있다. 도시 전체의 25%가 사라진 괴멸적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비아 사태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정치적 혼란이 지목된다. 지중해에서는 매년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하는데 이번처럼 대규모 피해가 동반된 건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참사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소속 기후과학자 카르슈텐 하우스타인은 “따뜻해진 물은 강수를 촉진할 뿐 아니라 폭풍을 더욱 격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지중해 온도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이것이 폭풍과 폭우를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지중해에서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 다니엘은 리비아 뿐 아니라 불가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등에도 피해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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